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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2007.09.11 조회 412

중국 무술의 본산

▲샤오린스(少林寺)

정저우에서 서쪽으로 100여㎞ 가면 덩펑(登封)시 숭산에 닿는다. 이 산에는 중국 무술의 원조격인 소림무술의 본산 샤오린스가 있다. 서기 495년 북위 효문제가 창건한 절로 숭산 72봉 가운데 하나인 소실산 밀림 한가운데 있다고 해서 샤오린스라 이름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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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 달마대사가 이곳에서 9년 면벽수행 끝에 선종을 창시했다. 참선 수행 후 쇄약해진 신체를 회복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응용, 개발한 체력단련법이 소림 무술의 기원이다. 이후 당 태종 이세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13명의 샤오린스 무승이 구출했고, 이때부터 중국 무술의 본산지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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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린스에는 또 하나의 전설이 있다. 달마대사가 수행할 당시 불량배 한 사람이 제자가 되겠다고 절을 찾아왔다. 하지만 달마대사는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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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눈 내리는 날 아침 달마대사는 숙소를 나서다 깜짝 놀랐다. 눈사람 하나가 문 앞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자세히 보니 불량배였다. 달마대사는 이 자리에서 큰 소리로 "하늘에서 붉은 눈이 내리지 않는 한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으니 썩 돌아가라!"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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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이 불량배는 자신의 왼 팔을 자른 후 그 팔을 휘저어 붉은 눈이 내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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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정성에 감복한 달마대사는 그를 제자로 받아들였는데, 그가 훗날 소림사를 빛낸 혜가대사다. 그의 초상화를 살펴보면 붉은 장삼으로 왼쪽 어깨를 가린 것을 알 수 있다. 팔이 없기 때문이며, 이 붉은 장삼은 이후 중국 불교에서 고승의 상징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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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덩펑시에는 샤오린스를 포함해 76개의 무술학교가 있으며, 6만여 명이 무예를 닦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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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펑시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숭산의 광활한 절벽을 무대로 세트장을 꾸민 샨중샤오린인위에다디앤(禪宗少林音樂大典)이란 극장으로 영화 <와호장룡> <영웅> 등에서 음악을 맡았던 세계적 음악감독 탄뒨이 총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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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아우른 웅장한 음악에 맞춰 700여 명의 출연진이 물·나무·바람·빛·돌 등을 주제로 연기를 펼쳐 약 70분 동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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