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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州 제주방문단 도내업체 참여방안 등 논의
제주도가 지난 2004년 지진해일(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아체주(州)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도는 무하마드 나자르 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인도네시아 아체주 방문단이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방문, 아체주 재건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단에 위치한 아체주는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분리독립운동으로 인한 30여년간의 내전과 지난 2004년 대규모 지진해일 피해로 현재도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5년 8월 헬싱키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아체주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보장하는 한편 아체주 지역 천연자원의 수익 70%를 아체주가 보유하는 내용의 천연자원 지역관할권을 부여했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지하자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원유의 경우 인도네시아 생산량의 20%, 가스는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우라늄, 주석, 석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아체주가 제주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두 지역이 외교·국방 등을 제외, 정부로부터 광범위한 자치권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체주는 특별자치구역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를 모델로 한 도시 재건사업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문단은 22일 오후 제주도를 방문, 간담회를 통해 아체주 재건을 위해 도내 건설업체의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는 구체적 참여 방안이 마련될 경우 제주도와 아체주간 상호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방침이다.
아체주 방문단은 제주에 머무는 동안 도내 학교, 병원, 도로, 주택 건설, 발전소, 상하수도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있으며 특히 음용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도와 아체주간 의견이 정리되는 대로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아체주와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강시영기자 sykang@hallailbo.co.kr 강시영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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