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마로 다시 불릴 조국을 위해
버마에서 온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2007.10.24.
이지연 이노기자

ⓒ정혜순 이노기자, UN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서신에 조이둘씨의 서명을 받고있다.
지난달 26일 미얀마(버마) 양곤에서 반정부 민주화 시위대에게 미얀마 군사정부가 발포를 하면서 유혈사태로 번지고 있다. 확실한 피해자 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 약 1,000여명 이상이 사망했거나 연행되었을 것이라 전해진다.
지난달 19일부터 승려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된 반정부 민주화 비폭력 시위는 미얀마 군사정부의 통금, 집회 금지에도 불구 하고 26일 옛 수도 양곤에서 약 10만 여명이 참여한 시위로 번졌다. 결국 미얀마 군대는 시위대를 향해 발포 했으며, 지금까지도 억류 및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시위는 생계를 지키기 위한 이유로 시작해 결국 민주화의 염원으로 번진 시위였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지난달 15일 예고 없이 천연가스 가격을 5배, 디젤 2배, 휘발유는 67% 를 인상했다.
그러자 상업도시인 양곤의 주민들이 유가 인상으로 버스 운행이 중지 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으며 결국 민생시위에 나서게된 것이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주체가 학생들이었다면 이번 시위는 생활고로 인한 일반 시민은 물론 승려들까지 가세하여서 민생시위가 자연스럽게 민주화 시위로 변화하며 그 의미를 키웠다고 볼 수 있다.
폭압정치를 하고 있는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해서 해외 각국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26일 유혈사태로 사망한 일본인 기자로 인해 일본과의 외교문제는 물론, UN 에서는 특사를 파견하였으며 미얀마 군사정부의 정치적 탄압에 대해 정치범들에 대한 조기석방을 촉구하는 안보리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성명에는 러시아, 중국 등 이전에 미온적 태도를 갖고 있던 국가들까지 의견을 이끌어 냈다는 데에서 국제사회의 변화된 태도를 읽을 수 있다.
한국 역시 군사정부의 탄압을 규탄하고 버마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성명을 많은 분야에서 발표 하고 있다. 국회의원 10명은 버마 민주화 촉구 결의안을 발의 시켰다. 인권 민주단체들은 미얀마 대사관에 모여 미얀마 군사정부의 민주화 운동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고 부산 버마 이주노동자 공동체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부산역 광장에서 버마의 민주화 요구를 하는 집회도 열었다.
우리 센터에서도 아웅(가명)씨가 주축이 되어서 버마 민주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주노동자분들 중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기피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이름과 사는 지역 그리고 이메일만 적으면 서명 으로 인정이 된다고 한다. 하루속히 아웅씨의 조국 버마가 민주주의 아래에서 폭압없이 자유롭게 살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
버마 (미얀마)
인구: 5052만 명 (2005년)
공용어 : 버마어
종교 : 불교 89% 이슬람교 4% 개신교 3% 등
1948 영국에서 독립
1948-1958 민주주의 국회수립
1962 네윈장군의 군사 쿠테타 - 공산주의 경제체제도입
1988 민주화 시위 ‘8888’시위 발생 1000여명 이상 사상
1989 버마에서 미얀마로 국명 변경
1990 자유선거 실시 군부 선거 무효 선언
1991 아웅산 수치 노벨평화상 수상
- 오늘도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미얀마 국민들은 버마로 불리길 희망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