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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흥외노센터 이관 후 풍경… 내달 11일 개관식
작성자 : 권인 이노기자 작성일 : 2007-10-26 오전 5:09:27 조회수 :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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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외노센터 이관 후 풍경… 내달 11일 개관식 

 새 보금자리 생기자 곳곳서 웃음꽃 활짝

 

 

2007.10.23.

권인 이노기자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이하 시흥외노센터)에서 컴퓨터 기초교육을 맡고 있는 남효진 교사(자원봉사자)는 요즘 수업시간마다 신바람이 난다. 10여명의 외국인 이주 노동자 학생들이 모두 하나의 통일된 컴퓨터 버전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가 옮겨오기 전 컴퓨터 교실은 열악하기 그지없었어요. 사무실 한 켠에 4~5대의 낡은 컴퓨터를 놓고 수업 했는데, 그나마도 윈도우 버전이 제각각이라 하나를 설명하면 모두가 ‘저는 그런 게 없다’며 손을 들기 일쑤였죠. 가끔식은 화면에 그림 하나를 띄우기 위해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니까요.”

 남 교사는 “이제 학생 모두가 똑같은 버전으로 수업 받는 것만 봐도 그저 행복할 따름”이라고 말한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이하 시흥외노센터)의 새 보금자리가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센터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한국어교육부터 각종 상담과 교육, 회원간 친목 도모활동까지 모두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가 옮겨오기 전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어 교육을 받기 위해 경기공대까지 가야했다. 걸어서 이동할 경우 약 20분이 소요되는 거리였다.  귀환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사진 교육은 매주 장소를 달리했다. 섭외의 과정을 거쳐 청소년문화의집과 시흥환경교육센터 등에서 번갈아 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 모든 활동이 센터 내에서 가능해졌다.

 

스리랑카 출신의 이주노동자 니산씨는 "정말 좋다"며 "앞으로 센터에 자주 나와 자원봉사 활동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현재 니산씨는 한국말을 모르는 모국 동료들을 위해 번역일을 돕고 있다. 

 

ⓒ곽영숙, 10월 6일 국제이해교육세미나 모습(시흥외노센터 2층 교육실)

ⓒ곽영숙, 9월 16일 이주노동자인권을위한 열린강좌모습(시흥외노센터 2층 교육실)


 시흥외노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약 400평 규모로 이뤄졌다. 1층에는 간단한 식사와 친목 도모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고, 2~4층까지는 각종 교육실과 운동방, 컴퓨터실, 세미나실 등이 마련됐다.

 

3층에는 여러나라의 문화와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체험관과 이주민 자녀들이 방과 후 머물 수 있는 학습장과 놀이장이 들어섰다. 4층은 가정 폭력 등 위급상황에 처한 이주노동자들이 단기간 머물 수 있는 쉼터로 채워졌다.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보다 빠르게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시흥외노센터의 곽영숙 과장은 “사실 지금껏 센터 활동은 주로 주말에 집중됐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이주민 자녀 방과후 활동 등 주중에도 충분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센터측은  공단 내 위치한 센터와 일반 주민들간의 지리적 간격을 줄이기 위해 주요 주거단지와 센터 간 셔틀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한편 시흥외노센터는 내달 11일 정식 개관식을 열고, 센터의 새로운 모습을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그동안 센터에서 함께 활동했던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노래자랑 등 각종 축하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그동안 센터건립에 애써준 도·시 관계자와 지역에서 함께 외국인 이주노동자 및 이주민 지원 활동을 해온 공단선교센터, 작은자리이주노동자센터, 시화이주노동자센터, 파로스선교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거주외국인, 각국대사, 자원봉사자, 이웃 주민, 후원자 등 누구나 무료로 올 수 있다. 

 

 

 

권인 chsn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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