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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외국인노동자와 같이(펌글)
작성자 : 알라뷰 작성일 : 2007-09-19 오후 10:26:38 조회수 :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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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명절 한가위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쌀쌀한 가을바람에 외로움이 깊어가는 계절.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외로움이 더해갈 외국인 노동자 가족을 위한 따뜻한 사랑방이 16일 안산문화원에서 마련되었다.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이하 IWF)가 주최․주관한 ‘제11회 명절맞이 사랑나눔 한마당-안산 외국인 근로자 가족을 위한 어머니 사랑나눔 잔치’가 그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가장 포근한 사랑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 명절이 되어도 여의치 못한 사정 때문에 고향에 못가는 사람들이 가장 애틋하게 그리워할 대상도 어머니이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이 그리워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추석 연휴를 보낼 외국인 근로자들. 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자 IWF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따뜻하고 포근한 어머니의 사랑과 마음을 담아 조촐한 잔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은 몽골, 러시아, 나이지리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6개국의 근로자 가족 100여명(부모 60명, 자녀 35명) 정도. 이들은 이날 IWF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잔치에 참여해 안산문화원에 마련된 한국의 유물과 전통을 접하면서 한국의 놀이도 즐기고 맛있는 한국 전통 음식도 먹으면서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와 자녀는 100여명(부모 60명, 자녀 35명) 정도. 이들은 IWF 회원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마련한 사랑방에서 다양한 한국의 유물과 전통을 접하고 한국의 놀이를 즐기면서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의 정을 직접 체험했다.


행사는 전통놀이체험마당, 전통문화체험마당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안산문화원 한 편에 지어져 있는 초가집과 바로 옆에 있는 너른 풀밭 마당에서 전통놀이체험마당이 펼쳐졌다.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은 제기차기, 투호, 그리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 넓게 두루 즐기던 소박한 민속놀이인 엿치기 등 다양한 한국의 놀이도 체험하면서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어른 머리만 한 박덩이가 주렁주렁 열린 초가집 아래서는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큰절도 배웠다. 무게 중심이 바닥에 대인 이마로 쏠려 갸우뚱거리기도 했지만 생전 처음 큰절을 해보고는 아주 대단한 경험이라도 한 듯 다들 재미있어 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한국의 대표 명절 음식인 송편도 직접 빚었다. 송편 역시 듣는 것도 보는 것도 처음인 나이지리아 출신의 조슈아(42) 씨. 그는 “못생겼지만 아마도 맛있을 거예요”라며 호언장담하며 자신이 만든 송편을 찜기에 집어넣으며 마냥 흐뭇해했다. 필리핀에서 온지 1년 정도 되었다는 준(33) 씨도 여자 친구와 함께 만든 못생긴 송편을 바라보면서 대단한 예술품을 만든 것처럼 흐뭇해했다.


학원 영어 강사인 조슈아 씨는 “한복도 너무 멋있고 송편 빚기도 재미있다.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는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과 오래도록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외국 근로자 자녀들에게는 IWF 회원 자녀들이 손수 마련한 학용품과 장난감 등 선물도 전달되었다. 전통문화체험마당에서 즐거운 한국의 전통 놀이를 즐긴 후 이들은 안산문화원 3층에 마련된 행사장에 풍성하게 마련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다정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 가족과 함께 들러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나눈 주한 몽골 대사관 쟈르갈싸이한(Bazarjav Jargalsaikhan) 부영사는 “이곳에서 외국인들이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기쁘다 다행이다. 몽골인뿐 아니라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고향처럼 가족처럼 따뜻이 대해 달라”고 말했고 “가족 사랑의 기본인 어머니의 사랑을 외국인에게 더욱 널리 알리는 좋은 일을 많이 해달라”고 회원들에게 특별히 부탁했다.


이날 IWF 장길자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에게 “고향을 떠나 외국에 와서 고생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있는 것처럼 편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늘 좋은 일 행복한 일 웃음만 가득한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웃의 즐거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IWF가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웃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IWF 회원들은 이 행사를 통해 이역만리 한국에서 열심히 일해 국내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기억하고 싶은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고자 노력했다.


IWF는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에 특별한 사명과 애정을 갖고 해마다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와 ‘사랑의 콘서트’ 등 다양한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의 심장병․난치병․희귀병 어린이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년소녀가장, 극빈․결식어린이, 결손가정에 생계비와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전 세계의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일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지난 9월 7일부터 17일까지는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서 200여 명의 회원들이 통역과 한국문화체험 서포터즈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민간외교사절단 역할까지 충실히 해냈다. 이러한 통역 지원 서포터즈와 한국문화체험 서포터즈는 지난 2002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과 아․태장애인경기대회, 그리고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도 실시했다. 국제대회 성공에 기여한 노력이 인정되어 2004년 장길자 회장이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장길복지회’를 모태로 30여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이웃사랑을 펼쳐온 IWF는 2001년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로 정식 출범, 전국을 무대로 다양하고 폭넓은 복지와 구호사업을 펼쳐 왔다. 지난 2007년 8월에는 한 나라에만 국한된 이웃사랑 나눔이 아닌 명실공히 전 세계적인 복지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옷을 바꿔 입었다.


IWF는 그동안 꾸준히 지속해온 아동복지, 노인복지, 구호사업, 이웃사랑실천 등 국내 복지사업뿐만 아니라, 전쟁․기아․질병․재난 등의 재앙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지구촌 이웃을 위해 다양한 해외 복지사업을 실시, 세계의 모든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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