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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터뷰] 정이함께는 손잡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7-07-21 오전 11:23:26 조회수 :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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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 <정이함께> 입니다!

2007년도 자원봉사자회‘정이함께’임원진과의 인터뷰

 


왼쪽부터 칸찬부회장, 정현지회장, 이화전총무

 

 


※ 5월 6일, 시흥이주노동자지원센터(이하 센터라 함) 자원봉사자회 <정이함께>의 정현지 회장과 칸찬 부회장 그리고 이화전 총무를 센터에서 만나 자원봉사자회의 임원으로 활동하는 소감을 짧게 들어보았다.


 

 

먼저 자기소개부터 해주세요?

 

정현지: 2005년 7년의 군대생활을 마치고 대위로 제대하여 시화공단내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어요. 여기는 2006년 시흥시종합자원봉사센터 정왕상담소를 통해 알게되었고 한국어교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군장교였다는 말에 좌중폭소~).

 

칸찬: 방글라데시에서 온지 10년정도 되어갑니다. 2004년 8월 공장에서 일하던 중 팔을 다쳤고 산재처리를 하며 센터의 도움을 받게 되었지요. 지금은 병원방문과 뉴스레터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이화전: 남편과 지홍(고1)이 태홍(중2)이 두아이랑 정왕동에 살고 있어요. 2005년 말경 함현복지관에서 어르신 한국어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중 게시대에 있는 센터의 홍보지를 보고 찾아 왔어요. 물론 여기서도 한국어교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국제이해교육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


 

<정이함께>는 어떤 모임인가요?

 

이화전: 뭐든 혼자하면 어렵잖아요 <정이함께>는 손잡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해요. 또, <정이함께>는 센터 자원봉사자들의 친목단체로서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내국인 자원봉사자들이 대등하게 만날 수 있는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어교실에서는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잖아요.

 

 

<정이함께>는 2004년 8월부터 모임을 결성하여 시흥이주노동자지원센터에 가입하는 모든 자원봉사자를 준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당해의 정회원은 20여명 규모로 센터에서 한국어교사, 삼담, 통역, 컴퓨터교사, 국제이해교육 강사 등으로 활발히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이다.

 

모임의 구성원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결혼으로 정착한 이주여성도 함께하고 있으며, 임원진 중 외국인을 1인 이상 포함하는 것을 회칙으로 정해놓고 있다. 임기를 1년으로 총회를 통해 선출된 임원진은 자원봉사 활동은 물론 센터의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센터 운영 전반에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자원봉사자회 임원을 맡게 되면서 달라진게 있나요?

 

정현지 : 2007년초 회장이 되면서 모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객관적. 책임감. 이라는 단어의 무게가 느껴지더군요.

 

칸찬: 결혼 생각이 없어졌어요!(한바탕 큰 웃음) 가끔은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이화전: 하루가 바빠졌어요! 이제 외국인 체취도 자연스러워졌답니다. 가족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마트에서 장보다가도 아이들이 묻곤 하죠 “저기 외국인 엄마 아시는 분이야?” 어느날 태홍이가 말하더군요. “엄마,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고, 개구리가 우물안으로 들어왔네~”

 

5월 20일 셋째주 일요일 칸찬부회장의 집들이에서

 

 


누군가 돈을 벌고 있는 건강한 외국인을 왜 도와야 하는지 묻는다면요? 자원봉사에 대한 기억을 담아주셔도 좋습니다.

 

칸찬: 한국에 온 지 8개월 일했는데 IMF가 터지더군요. 6개월 월급을 받지 못했어요. 사모님(사장의 아내)이 종이를 주며 사인을 해달라고 했고 그땐 한국어를 잘 몰라 사인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급여를 받았다고 확인하는 거였어요. 지금도 저는 난민신청을 해놓은 상태고 소송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타국인으로 말이나 글을 모르는데 법제도까지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외국인에게 잘해주면 한국도 더 클 수 있지 않나요?!

 

이화전 : 남을 돕는다는 건 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지원하여 상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방글라데시 마슈드씨가 기억나네요. 단속되어 귀국해야 했던 그가 방글라데시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라며 “아직 한국 하늘이예요” 하는데 찡했어요.

 

끝으로 정이함께의 고민이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한마디씩 해 주세요.

 

 

이화전 : 아직은 참여인원이 적지만 소중이 손잡고 함께하고 싶어요. 헌데 마슈드씨가 귀국한것처럼 이주노동자의 체류가 문제되어 단속되는 것이 두렵습니만 1:1 멘토링 등 보다 적극적으로 자원봉사자간 사이좋은 친구로 맺어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정현지 : 이주노동자를 접해본 사람들이 더 편협한 선입견을 버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는 사람으로 바라봐 줬으면 합니다. 센터도 꾸준하게 뒷받침해주셨으면  합니다.


정이함께의 모임은 매월 셋째주 일요일 오후 5시 30분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이함께 임원진과 인터뷰에 도움주신 이지연 이노기자께 감사드립니다.

 

이 기사는 시흥시민뉴스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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